<박원순 시장, 주민갑질 사건 빈소와 유가족 만나 위로하고있다>
어제 박원순 시장이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주민 갑질'로 피해를 당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인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우리 사회가, 우리 공동체가 왜 이런 비극을 미리 막지 못했는지, 왜 이런 '갑질' 사건이 반복되는지 우리 모두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말했습니다.
따라서 고유업무 외에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아파트 경비일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노동이며, 이렇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곳에서 어렵고 힘든 노동을 하는 사람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가장 존중하고이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이어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는 분명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인 사회라며,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어떻게 이런 전근대적인 갑질이 횡행해서야 되겠냐고 묻고 더는 이런 가슴아픈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동존중 사회,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박원순 시장은 밝혔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Reported by
김학민 기자
권오춘 사진기자
김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