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웅 경희대학교 교수)
(윤미향 정의연 대표, 국회의원 당선자)
김민웅 교수, 나는 윤미향을 지지한다.
나는 지난 30년 동안 일제의 만행을 정면으로 규탄하고
진실을 위해 온몸을 던져 전력으로 싸워온 윤미향을 지지한다.
“만일” 윤미향에게 법적 책임을 져야할 상황이 생겨나면
그 역시도 함께 책임을 나누는 자세를 취할 것이다.
그 책임은 부정을 옹호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비난과 규탄을 나 또한 받는 것을 의미한다.
그녀가 그간 겪어온 어려운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오지 못했던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이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면서도
그의 손 한번 제대로 잡고 격려하지 못한 것을
깊이 깊이 반성한다.
시민운동이 고치고 돌아봐야 할 것이 어디 한 두가지겠는가.
그러나 그것이 곧 이 운동의 결격사유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윤미향이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권리는
최대한 그리고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
그 권리는 어떤 경우에도 묵살될 수 없는 민주주의 사회의 인권이자 기본권이다.
나는 진심으로 윤미향을지지한다.
Reported by
김학민 기자
배수원 사진기자
권오춘 사진기자
김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