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18일 세지면 종교시설 입소자 1명, 남평 거주 일가족 3명과 지인 1명 등 총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세지면 종교시설 확진자 나주297번과 접촉한 대학생 A씨(나주316번)가 16일 검체 검사, 17일 양성 판정을 받고 한전KPS인재개발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함께 사는 가족 1명은 검체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남평 일가족은 역학조사 결과 이달 초 서울지역 출장을 다녀온 남편(나주317번)이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317번의 중학생 자녀(나주318번)는 16일, 어린이집 교사인 배우자(나주319번)는 17일 각각 검체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의 전수검사 결과 319번이 종사하는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는 전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오는 26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된다.
318번과 접촉한 같은 학교 학생 1명(나주320번)도 17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317·319·320번 확진자는 한전KPS인재개발원, 318번은 목표의료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세지 종교시설의 경우 기저질환이나 심신 미약자가 입소해있어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다”며 “남평 확진자 일가족과 관련된 어린이집, 중학교에 대한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추가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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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문화관광환경기자
김홍이/뉴스탐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