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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서울 중구에 있는 향린교회에서 열리며, 내달 17일까지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수원, 광주, 전주에 이어 4번째 개최다. 6·15남북공동선언과 10·4선언, 4·27평양공동선언, 9·19평양공동선언 등 남북 정상 간의 약속과 우정을 담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뜻에서 전국 순회 전시로 마련됐다.
박계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가 총괄 기획을 맡았고, 북측 작가 3명을 포함한 남북한 예술가 총 18명이 참여해 회화, 설치미술, 미디어·사진, 남북 정상 간 선언문 등 31개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백두산과 한라산의 만남 △약속 아카이브 △먼저 온 미래 △우정 등 4가지 주제를 다룬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만남'은 백두산과 천지를 그린 평양미술대학교 강훈영·정현일·박동걸 교수의 작품과 한라산과 백록담 등을 그린 유수·임옥상·전영경·정정엽 등 국내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약속 아카이브'는 이부록 작가가 6·15 남북공동선언, 10·4 선언, 4·27 판문점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과 관련된 사진, 영상, 자료, 선물 등을 아카이브로 구성했다.
‘먼저 온 미래' 섹션은 남북이 함께하는 한반도 공동체의 모습을 제안한다.
'우정'은 뮤지션 최고은 씨가 다양한 관객들과 함께 만든 백두에서 한라로 흐르는 약속 그리고 평화와 우정의 노래를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18일 열린 개막식에는 공동 개최한 자치구 청장들과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광주 남구청장 등이 참석해 함께 전시회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백두산과 한라산, 그리고 네 개의 선언’을 주제로 남북 합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며 “전시회 많은 시민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ported by
김홍이/뉴스탐사기자
강동희/문화관광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