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왼쪽에서 세번째 2022년 10월 13일(목)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포토>
-아래와 같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모두발언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 먼저 이런 의제로 언론인 여러분을 공식적인 논의 자리에서 뵙게 돼 매우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언론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언론을 입법·사법·행정에 이은 제4부라고 부르는 이유도 민주공화국의 핵심적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되고, 국민이 정확한 정보에 따라서 주권의지를 드러내고 형성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국가의 핵심적인 가치라고 생각됩니다. 언론 자유의 핵심 역시 중립성이고, 목표는 공정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아까 국민의힘 윤창현 위원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모두가 언론의 자유를 위한 공정한 보도 시스템을 말하지만, 이상하게 공수가 바뀔 때마다 생각도 바뀌더라’, 저도 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제도는 가장 나쁜 경우를 대비해서 만드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저는 평소에 하고 있습니다.
언론 특히 이 중에서도 공영방송이나 공영언론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것인데, 우리 민주당도 사실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최근에 저희는 민영화 논란이 국민의 자산을 훼손하고 공적자산을 사적이익에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했는데, 뜬금없이 MBC와 YTN의 민영화 문제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발상을 이해하기 어려운데, 민영화 문제도 사실 똑같이 공영언론·공영방송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해치는 아주 심각한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민주당도 당론으로 발의한 법안도 있고, 최근 언론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각종 법안들이 발의되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것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 것인지 새로운 각오로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참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한데 그렇다고 해서 피할 수도 없고, 반드시 해야 될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서 우리의 과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좋은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우리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제대로 찾아 나아가보겠다고 밝혔습니다.
Reported by
손경락/법률전문선임기자(변호사)
김홍이/전청와대출입기자/뉴스탐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