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커피, 하루 2~4잔 마시면.. 정신건강및 치매예방에 도움 '미국 DAC' 연구결과

2019.12.29 02:27:54

아메리카노 커피와 제2형 당뇨병 간의 관계를 분석한 기존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한 논문에 따르면, 커피 혹은 카페인 섭취가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낮춰주었다. 해당 연구에서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이 낮았으며, 이런 관련성은 여성, 마른 사람과 비흡연자에서 더 강했다. 커피 섭취가 2잔 증가할수록 당뇨 발생위험은 12% 감소하였고, 디카페인 커피 섭취가 2잔 증가할수록 당뇨 발생위험은 11%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클로로젠산, 마그네슘 등의 항산화 물질이 체내의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인 것으로 추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3~5잔의 커피를 마시면 관상동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연구진은 심장 질환이 없는 성인 2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루 커피 섭취량과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를 비교하였다.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는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연구 결과 하루 3~5잔(1잔 기준, 150ml) 미만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가 41%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커피가 죽상동맥경화증의 주요 위험인자인 당뇨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며 커피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산화 감소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미국 최고의 영양 관련 자문기구인 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Dietaryguidelines Advisory Committee)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제2형 당뇨병, 심장병, 치매예방 파킨슨병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면서, 건강한 성인이 하루 3~5잔의 커피 또는 최대 400mg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커피에 프림, 우유, 당을 첨가하면 칼로리가 높아져 건강에 해로울 수 있음을 경고하였다

 

Reported by 

강동희 기자

Alexander U. Assistant Journalist 

김홍이 기자 yonsei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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