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11월 4일 국회에서 시정연설 포토]
아래와 같이 우원식 의장 발언 전문입니다.
김홍이/권오춘 기자=우원식 의장은 11월 4일 저도 부대행사와 만찬에 참석했습니다만, K-팝, K-푸드, K-뷰티까지 우리 문화의 힘과 외교역량을 유감없이 세계에 보여줬고,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과 협력적 리더십을 한층 높인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주요국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적, 외교적 불확실성을 상당히 줄이는 굵직한 결과를 낸 것도 아주 의미가 큽니다. 정말 이제 한 모퉁이를 돌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 이번 APEC의 성과가 우리 경제와 국민 삶에 체감될 수 있도록 잘 이어나가는 일이 중요합니다.
국회와 정부가 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빈틈없이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민생을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시고 오늘 두 번째 시정연설입니다.
내년도 예산은 새 정부가 편성한 첫 예산이기 때문에, 대통령님과 정부로서도 각별한 기대와 요청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긴축재정에서 확장재정으로 정부의 재정 기조 전환이 맞물려있는 만큼, 국회에서 여러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내년은 올해보다 경제가 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200선을 돌파한 것도 시장의 자신감과 기대감이 반영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기회는 살리고 위기 요인은 잘 방어하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에서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재정의 역할이 막중합니다. 내일부터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심사 일정이 시작됩니다.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또 여야가 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APEC 성과와 내년 예산이 국가적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혜를 발휘하면서 함께 힘쓰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Reported by
김홍이/대기자
손병걸/정치사회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