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용산구, 사진·지도·도면으로 밝힌 용산기지 역사...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문화원·도서출판 선인, 용산기지 사료집 3권 발간 발표!

신주백·김천수 공동집필
- 미 국립문서보관소(NARA) 자료 등 활용
- 일제강점기~해방직후(1·2권) 이어 한국전쟁 시기(3권) 개관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문화원, 도서출판 선인이 용산기지 사료집 3권을 발간했다. 표제는 ‘사진과 지도, 도면으로 본 용산기지의 역사’다.

 신주백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김천수 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이 함께 썼다. 1권(2019년 발간) 1906~1945년, 2권(2020년 발간) 1945~1949년에 이어 3권은 1950~1953년을 다뤘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기지가 완전히 파괴된 모습과 주한미군이 반영구기지로 시설을 복원하는 모습을 사진, 도면,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목차는 ▲제1부 한국전쟁의 시작_1950년 ▲제2부 1·4후퇴와 서울, 용산기지_1951년 ▲제3부 용산기지 재건을 시작하다_1952년 ▲제4부 전쟁의 끝과 용산기지_1953년 ▲제5부 판문점과 정전협정 순이다.

 미공군 B-29기의 용산 조차장의 폭격 장면(1950.7.16.), 서울 재탈환 직후 남산과 서울역 일대 항공 전경(1951.3.16.), 미8군사령관 밴플리트 중장이 복구된 한강인도교의 마지막 못을 박는 장면(1951.6.1.), 용산기지에 새로 자리 잡은 미8군사령부(1953.7.19.) 등 사진이 눈길을 끈다.

 1952년 용산기지 재배치 계획도, 1953년 기지 복구 및 재건 상황도에서는 오늘날 용산기지 ‘원형’이 보인다.

 신주백 소장은 “미군은 한국전쟁 때 파괴돼 사용할 수 없는 건축물을 제외하면 일본군 건축물을 그대로 사용했다”며 “기지 내 공간도 일본군이 건설한 도로를 축으로 구분했으며 기지 안팎 사정과 연계, 중심이 위쪽으로 이동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원화 과정에서 용산기지를 둘러싼 공간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회복, 이곳이 한반도 거주자의 역사치유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책에 실린 대부분의 자료는 2017~2018년 당시 저자들이 직접 미 국립문서보관소(NARA)를 찾아 수집한 것들이다. 국사편찬위원회 소장 자료도 일부 활용했다.

 김천수 실장은 “용산기지는 근현대 동북아 역사의 보고”라며 “관련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이를 시민들과 공유함으로서 용산공원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내셔널 아카이브 방문을 후원해 준 차상석 한일사료 부회장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지난 4월 용산구와 함께 ‘용산기지의 역사를 찾아서’ 통합본(전3권)을 발간하기도 했다. 제명은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 : AD.97~1953 ▲용산기지 내 사라진 둔지미 옛 마을의 역사를 찾아서 ▲6·25전쟁과 용산기지다. 기지 역사를 종합적으로 규명한 최초의 성과로 학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Reported by

김학민/기자

김홍이/기자

권오춘/기자

 

 

 

 

 


인터뷰컬럼

더보기
김주덕 변호사(前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교묘한 '사기범죄'의 '다양한 수법'과 '예방대책'...
<김주덕 변호사(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검사)포토> "김주덕 변호사의 인터뷰, 다양한 사기 수법과 예방대책 대해 아래와 같이 기사에 설명이 되어있다." Ⅰ. 글의 첫머리에 매스컴을 보면 우리사회에서는 매일 끊임없이 수많은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다. 살인사건, 성폭력범죄, 공무원의 뇌물사건, 화재사고, 대형교통사고 등이다. 하지만 이런 범죄로 인한 피해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가장 많은 것은 사기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들이다. 오늘도 교활한 사기범들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현혹시켜 돈을 뜯어내고 있다. 사기수법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그에 맞게 발달하고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시대에서는 비대면으로 가상공간에서 교묘하고, 신속하게 거액의 돈을 편취한다. 뿐만 아니라 사기꾼은 젊었을 때 한번 사기를 쳐서 재미를 보면, 평생 계속해서 사기를 친다. 아예 사기가 직업이 되는 것이다. 30세에 사기를 친 사람이 70세가 될 때까지 40년 동안 사기를 치면서 살면 얼마나 많은 피해자들이 나올 것인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글로벌시대를 맞아 사기범들은 전세계를 누비면서 인터넷을 통해 사기를 치기 때문에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범인 검거는 사실상 불가능하

정치경제사회

더보기


방송연예

더보기
GuGu kim, 4월 16일 성화특별전 ‘I SEE YOU’ 성황리에 개막... 구구이즘 새바람과 함께해요
<아티스트 구구킴> 구구킴 아티스트 4월 16일 성화특별전 핑거페인팅이란 손가락이나 손바닥에물감을 묻혀 그림을 그리는 회화 기법이다. 물감에 풀이나 물을 섞어 사용하며, 이를 통해 특유의 덩어리지고 감각적인 회화가 만들어진다. 촉감과 색감을 자극하고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면이 있어 아동 미술 교육이나 심리 미술 치료에 쓰이기도 하며, 손바닥과 다섯 손가락을 활용하여 붓보다 자유로운 표현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 이를 전문적으로 그려내는 현대 미술가들도 상당수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중국과 한국에서는 18세기 이전에도 ‘손끝으로 그리기’ 방식을 통해 핑거페인팅 기법을 구사한 예술가들도 있다. 청나라 화가, 고기패는 ‘지두화’라고 불린 핑거페인팅을 발전시킨 예술가이며, 조선 후기 화가인 심사정 또한 핑거페인팅(지두화) 화가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러한 발전을 이어나가며, 자신만의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내 핑거페인팅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예술가가 있다. 전통을 되살리는 한편,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핑거페인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구구 킴을 취재했다. 핑거페인팅으로 현대미술에 새바람 일으켜 캔버스 위에 펼치는 독특한 유머와 감성, 흑백의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