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청와대=인터뷰뉴스TV>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한국천주교 지도자 초청.. 염수정 추기경, 김희중 주교회의 의장, 그리고 대주교 등 초청 코로나와 집중호우 등 대해 진지한 논의 와 특히 코로나 극복 사회약자의 정의 실현 구현 대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초청 간담회에서 염수정 추기경님, 김희중 주교회의 의장님, 
그리고 대주교님, 또 주교님들을 모시게 되어서 
무척 반갑다고말하고, 코로나와 집중호우 등으로 
매우 바쁜 시간에 귀한 걸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어 작년부터 뵈려던 일정이 오늘에야 성사가 되었습니다. 
날짜를 몇 차례 잡았다가 제가 유엔총회에 참석하느라 연기
되기도 하고, 또 코로나 상황 때문에 연기되기도 했다고 전하고, 
오늘도 이렇게 편안한 상황이 아니어서 좌석 배치가 
매우 불편하게 된 것을 양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천주교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왔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어려운 이들과 나눔과 상생의 정신으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지난해 신안군 흑산성당과 목포 
경동성당에 이어 올해 세종 부강성당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천주교 역사와 상생정신을 국가적으로 
함께 보존하고 기릴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뜻깊습니다. 

 

 

천주교는 코로나 극복과 수해 복구에도 국민들께 
많은 위로를 주었습니다. 지역감염이 시작된 지난 2월 
전국의 가톨릭 교구에서 일제히 미사를 중단하는 큰 결단을 
내려주셨고,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사순절과 부활절 행사를 
방송으로 대신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셨습니다. 
한국천주교 236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생계가 막막해진 이웃의 손을 잡아주시고, 
또 수해 피해 지역에 모아주신 성금을 국민들 모두 감사하게 
기억할 것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어서 
우리 방역이 또 한 번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방역 책임자로서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방역과 경제를 
함께 성공해 나간다는 것은 그런 나라가 거의 없을 정도로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OECD 국가 가운데 방역도 
경제도 모두 최고다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 
국민들께서 만들어 주신 기적 같은 성과입니다. 

그런데 이제 자칫하면 그 성과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방역 상황이 더 악화가 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게 된다면 우리 경제의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또 고용도 무너져서 
국민들의 삶에서도 큰 어려움이 발생할 것입니다. 
한순간의 방심으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다음 주까지가 고비인데, 이번 주가 특히 중요합니다. 
더 이상 방역을 악화시키지 않고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종교가 모범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수난의 시간에 예수님께서 ‘모두가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라고 하셨던 기도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국민들 마음이 
매우 지치고, 또 짜증도 나고, 심지어는 아주 분노하는 
그런 마음들도 많이 있습니다. 국민들의 힘든 마음을 
치유해 주고, 서로의 안전을 위한 연대의 힘이 커지도록 
종교 지도자들께서 용기와 기도를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천주교에서는 올해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돌아보며 
전국 16개 교구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해 주셨고, 
2016년부터 매년 한반도평화나눔포럼을 개최하여 평화를 
염원해 주셨습니다. ‘빵도 하나 우리도 하나, 한 몸’이라며 
한반도 평화에 헌신해 오신 故 장익 주교님의 숭고한 사랑을 
되새겨 봅니다. 

남북 간 대화와 교류의 물꼬가 터지고,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데에도 천주교가 늘 함께해 주셨으면 합니다. 

내년은 김대건 신부님과 최양업 신부님 탄생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 
최초의 신학생이었던 두 분을 기리며 한국천주교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어려운 고비마다 천주교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셨고, 또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며 정의를 실현해 주셨습니다. 오늘 코로나 위기 극복뿐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한 지혜로운 말씀을 청하고 싶다고 말씀을하였습니다.

 

 

 

Reported by 

김학민 기자 

권오춘 사진기자 

김홍이 기자/PD


인터뷰컬럼

더보기
김민웅 교수의 촛불행동 논평, 국회는 윤석열 탄핵... 국민은 매국노 퇴진-타도 운동 밝혀!
김민웅 교수,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죽하면 조중동은 윤석열의 방일 이후 기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껏 옹호한다고 쓴 사설들도 수준이 허접합니다. 이에 반해 KBS와 MBC가 예상 외로 이번 굴욕매국외교의 핵심을 하나 하나 짚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앵커는 외교부 장관 박진을 불러 일본의 독도 문제 언급과 관련해 쩔쩔매게 만들었고, MBC 스트레이트는 한일관계의 전반적인 사안들을 제대로 정리해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탄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중파의 이러한 노력은 지지받아야 하며, 널리 알려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외교참사'라는 말로는 부족한 국가적 중대 사태입니다. 외교문제로만 그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법, 군사, 외교 주권 모든 분야에 걸쳐 헌정을 뒤흔든 국정문란 사태입니다. ‘바이든 날리면’이나 천공의 국정개입, 김건희 주가조작을 훨씬 뛰어넘어, 대법원 판결을 대놓고 무력화시킨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 공격이자 피해자 권리 박탈이라는 중대 불법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취임 선서의 첫 대목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부터 명백하게 어겼습니다. 대통령 자격을 스스로 상실했습니다. 더는 따져볼 것도 없습니다

정치경제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