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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무인기산업 생태계 구축 잰걸음

이 지사, 17일 고흥서 항우연 등 산학연 전문가 초청 육성 전략 논의


(미디어온)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7일 고흥군청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한항공, 카스컴, 성우엔지니어링,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 산ㆍ학ㆍ연 전문가를 초청, 전남의 차세대 전략산업인 무인기 산업 육성전략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최근 정부에서는 창조경제시대에 부합하고 지역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새로운 지역경제 발전 모델로 지역별 2개 산업씩 전국적으로 총 27개 전략산업을 선정했다. 전남에는 에너지신산업과 무인기(드론) 산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 발표이후 전라남도에서 준비하고 있는 무인기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의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전라남도는 이날 제시된 주요 의견을 반영해 3월 말까지 정부(범부처)에 실행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간담회에서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지역전략산업으로 무인기(드론)산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전문분야인 만큼 연관 산업 육성에 한계가 있다”며 “전문가들께서 생각하는 전남의 현 실태와 전국세계의 산업 동향, 문제점, 해결 방법 등을 입체적으로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인기는 군사 분야는 물론 정보통신, 촬영, 물류, 재해나 안전 관측, 농약 살포 등 농업 관리, 양식장 관리, 산불 감시와 진화 등에 이르기까지 그 적용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도 지난 2014년 53억 달러에서 오는 2023년에는 128억 달러(연평균 11%)로 급성장하는 등 차세대 블루오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무인기 시장은 2013년 9천만 달러에서 2022년 5억 2천 500만 달러(연평균 22%)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심양 DJI사의 경우 2015년 전 세계에 약 40만대를 판매해 1억 2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으며, 자산 가치 100억 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는 정부가 규제프리존과 연계한 무인기 산업을 전남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것을 계기로 무인기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전남의 기존 인프라 등과 연계해 관련 기업 육성 여건을 조성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규제프리존으로 예정된 고흥만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비행공역을 갖추고 있다. 현 항공센터와 연계해 올해 무인비행장치 활용 신산업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과 국가 종합비행성능시험장 구축사업 등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국가 종합비행성능시험장은 산업부와 국토부가 2019년까지 412억 원을 들여 활주로(1.2km×45m) 신설, 통제탑, 격납고 등을 갖추게 된다.

전라남도는 무인기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사)한국항공우주산업협회와 공동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유치 전담 T/F팀을 구성하는 등 사활을 걸고 있으며 이들 기업을 지원할 기업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투자 설명회는 (사)한국항공우주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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