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솔드아웃 또도아작가 9th 개인전 오픈런 4점 솔드 H gallery는 2023년 첫 전시로 4연속 솔드아웃 작가로 알려진 또도이즘 또도아의 9번째 개인전 ‘Art is One. 예술은 하나다’를 개최하였다.
LA 아트쇼 전시를 막 마치고 2023 새봄을 알리는 이번 전시는 또도아의 메인 작품인 빨간 우산 시리즈와 6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또도이즘의 내면을 담은 작품 50여 점으로 구성됐다. 또도아의 작품들은 보기에 단순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Red를 소재로 한 회화가 주를 이루며, 카메라와 인간의 눈과의 시선의 경계를 새롭게 재창조한 작품과 사진 위에 회화를 접목한 초현실주의 미술도 선보였다. 속의 일상을 담은 그녀의 작품은 군더더기 하나 없는 극도로 절제된 색감을 사용하고 있다. 그 속에서 느껴지는 간결함은 고귀함과 아름다움마저 느껴지게 하고 보는 이의 인식의 근간을 순식간에 압도해버린다. 또도아는 일반적 순수미술이나 전통적 이상을 주장하는 예술가 역할을 거부한다. 그녀는 비전통, 모방꾼, 변질 작가라 불리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며, 언더그라운드작가라 스스로 자처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인간의 본성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우리 삶의 폐부를 찌르는 예리한 현실 비평가이기도 하다. 전시장 곳곳에서 우리를 응시하는 수많은 빨간 우산, 고양이, 군중, 누드, 자연풍경 등은 우리가 살아갈 세상에서 필요한 일상이며 그 일상 속에서 열정을 잃지 않고 살아가려는 한 예술가의 애잔한 삶 그 자체이다. "예술은 나에게 직업이 아닙니다. 숨 쉬는 것처럼 그저 나 자신입니다."라고 말하는 또도아 작가. 또도이즘(TTODOISM)이란 무한반복을 통해서 얻어지는 수행! 역동감에서 느껴지는 고요함! 절제된 색감들이 어울어져 서로 춤추게 하는 이것이 바로 또도아가 추구하는 예술세계이다.
작가는 ”Art is One. 예술은 하나인데,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예술을 나누려고 한다.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수묵화, 펜화, 조각 등 구분하려 해도ᆢ 예술은 결국 하나이다. 고양이를 그리든, 어머니를 그리든,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든, 장르를 그리는 것이 아닌 내겐 그저 하나의 그림일 뿐이다. 예술은 무엇인가? 나 자신의 질문에 대답을 찾으려 수행을 해 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내 안에 갇혀, 변화를 무서워해 똑같은 작품을 복제해 내는 행위는 죽음과도 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움을 찾고, Red의 숨겨진 진실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라고 이번 전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도아 작가의 또도이즘(TTODOISM)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철저히 숨겨왔던 빨간우산의 그 베일이 벗겨집니다.
"나는 감히 예술이 어떤 것이라 평가할 수 없지만 나는 평가받기를 원한다."
<Art is One – 또도아 9th 개인전>
전시기간: 2023.02.25 ~ 03.12
관람시간: 12:00~18:00
휴일: 월요일
전시장소: H gallery (강남구 청담동 40-14, B2)
문의 Email: jonghaikim@naver.com
* 전시관람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Reported by
김학민/국회출입사진기자/문화예술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