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4월 18일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에게 경북 봉화군수 공천을 전방위로 청탁한 정황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압수한 건진법사 휴대전화에는 '공천 청탁'을 하는 문자가 수두룩했는데, 여기에 전 씨가 권 원내대표에게 직접 보낸 문자가 포함된 겁니다.
건진법사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등에게도 "경북 봉화군수 추천합니다"라며 사업가 김 씨로부터 받은 박현국의 명함을 전송했습니다. 이 또한 결국 권 원내대표에게 봉화군수를 추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게 건진법사 전 씨의 검찰 진술입니다.
검찰은 2022년 지방선거 때 건진법사가 봉화군수 외에도 경북도의원, 영주시장 등 5곳의 선거와 관련해 공천 청탁을 받은 뒤, 국민의힘 유력 정치인들을 접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진법사의 휴대전화에 등장한 유력 정치인들이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ported by
인터뷰뉴스/김홍이/김학민 기자
뉴스타파/봉지욱 기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