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철도 침목에 태양광 설치 전기를 생산하는 장면 중 포토>
독일철도(DB. Deutsche Bahn)와 영국 재생에너지전문기업 Bankset이 작센 주의 철도에서 침목 태양광시스템의 적용을 테스트 중이라고 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침목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철도 10km당 평균 1메가와트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독일의 철도망 총연장은 약 6만km이므로 6000메가와트(6기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1.2기가와트 발전량의 원전 5기에 맞먹는 발전량이다.
독일철도는 2038년까지 재생에너지 100%로 기차를 운행할 계획인데,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그 계획을 10년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독일철도의 야심찬 실험이 부디 성공하기 바란다.
한국의 철도 총연장은 5000km이니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50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 1기의 50% 정도다. 참고로 국내 최대규모의 재생에너지단지가 조성 중인 새만금 지역에는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을 통해 총 3기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 2.5기 규모다.
선진국들은 이렇게 재생에너지 발전 100%를 향해 기술개발, 입지개발 등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한 에너지 전문가는 한국은 40년의 공로를 인정하고 이제 굿바이를 해야할 원자력발전으로 다시 회귀한다고 하니 답답하기 그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Reported by
권오춘/국회출입사진기자
김홍이/뉴스탐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