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의원 열린민주당 포토)
전 청와대 대변인(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24일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으로 국민들의 주목 받았던 서울대 글로벌 리더(GLA) 과정에 콘텐츠진흥원 지원인 국비 3억5천만원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김의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공공기관 으로부터 받은 '2006 GLA 사업결과 보고서'에 의하면 콘텐츠진흥원은 약 6개월 동안 진행된 서울대 글로벌 리더(GLA)의 총교육비 5억7천800만원 중 60%인 3억5천만원을 콘텐츠진흥원(국고)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의겸 의원은 서울대 글로벌 리더 GLA 중에서도 미국 뉴욕대(NYU) 연수에만 2억2천300만여원이 지출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출 내역별로 보면 연수생 35명의 등록금으로 7천만원, 동시통역비로 1천만원, 교통비·호텔비·식비로 1억1천800만여원이 각각 국민의 세금으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통역에는 총 1천만원이 지급됐는데, 부실한 통역 논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됬으며 수업에 참석했던 한 교수가 보다 못해 '내가 대신 동시통역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했다.
따라서 김의겸 의원은 서울대 글로벌 리더 (GLA )사업결과 보고서에 '교외 스케줄은 산업시찰보다는 문화탐방으로 진행됐다', '예산의 적절한 반영이 필요하며 비용 대비 효과가 낮다'는 등의 평가가 등장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보고서에서도 (문화탐방이라고) 인정한 코스를 버젓이 학력으로 기재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이라며 국민 세금인 콘텐츠진흥원 예산을 곶감 빼먹듯 자신의 경력 부풀리기에 전격 활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Reported by
김홍이/뉴스탐사기자
정석철/국회출입기자
김학민/국회출입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