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가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자리에서 사표내고,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국종 교수 명예 해군 중령)
이국종 교수는 20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조만간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센터 운영에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이 교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됐고, 이를 계기로 그동안 이국종 교수와 의료원이 간호인력 충원과 병상 부족 문제 등을 두고 겪은 갈등들이 알려졌다.
이러한 갈등들이 이국종 교수가 사의를 결심한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는 지난 2일 발표된 ‘2019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해, 일각에서는 이국종 교수의 ‘빈자리’로 인해 앞으로의 센터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이국종 교수(명예 해군 중령) 는 이달까지는 해군 파견 상태로 내달 센터에 복귀해 사직서를 내는 등 구체적인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Reported by
김홍이 기자
김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