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김준형 의원 (혁신당ㆍ민주당ㆍ진보당) 등은 韓 美 관계의 근간 흔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박과 동맹 현대화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 "기자회견"



김홍이ㆍ이상철ㆍ황일봉 기자= 김준형 의원 등은 7월 3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며, 한미 관계는 역사적‧전략적으로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또한, 대다수 한국 국민은 미국에 대해 우호적 감정을 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준형 의원 등은 그러나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는 도를 넘고 있습니다.
국제규범을 무시하고, 동맹관계의 신뢰와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자국 우선주의를 매우 무례하고, 공세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압박, 전례 없이 거칠고 불합리하다고 말하고, 한미 관계가 특별한 만큼 한국이 당하는 부당함은 더 클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김준형 의원 등은 현재, 한미 관계의 근간을 흔들어 위기로 몰아가는 책임은 분명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래와 같이 김준형ㆍ손솔ㆍ이재강 의원 등의 7월 30일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한미FTA에도 불구하고 25%의 상호 관세를 매기고, 수천억 불의 투자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통상 국가 대한민국의 지위가 흔들리고, 제조업 기반의 국민 경제 기반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자국 시장은 닫으면서 우리 시장과 산업은 조건 없이 활짝 열라고 합니다.
농업과 축산을 생계로 하는 국민의 걱정도 태산입니다.
통상 압력의 파고가 국민 생활 어느 곳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치 가늠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통상 압박만이 아닙니다. 더 높은 파고가 아직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미 한미 양국이 합의를 끝낸 방위비 분담금도, 무려 9배가 증액된 100억 불,
13조 7천억을 내라고 합니다. 국방비도 지금보다 2배 가까이 증액하라고 합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동맹 현대화’를 내세우며 주한미군의 기본 역할인 대북 억지와 한반도 안정을 넘어 동아시아 전략군 역할로 변경하겠다고 합니다.
대만을 포함해 지역 유사시 한국 군대까지 동원하려는 의도인 것입니다.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위해 한국을 동원하면서도 비용은 전적으로 한국이 대라는 것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처럼 중대한 안보 사안조차 관세 및 대미 투자 압박과 연동해 ‘거래’의 카드로 삼는다는 점입니다.
결코,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주권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상황이 이럼에도 내란 동조 세력들은 여전히 내부 총질이 한창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권 침해에 가까운 부당한 협박에는 침묵하면서,
우리 정부를 향해서 난사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는 등 매국 행위에 여념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을 모두 내줄 기세로 협상을 선거에 이용했던 한덕수와 같은 자를
두둔하는 것도 모자라서, 연일 대한민국 협상팀을 공격하는 데 열 올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럴수록 내란과 외환을 일으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던 자들인 것이 다시금 증명될 뿐입니다. 내란이 아직 종식되지 않았다고 우리가 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국이 하는 일은 다 옳고, 여기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악의적 프레임을 덮어씌우는 데 전혀 주저함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협박과 안보 관련 요구는 명백하게 부당합니다.
한미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적 및 전략적 토대를 미국 스스로가 무너뜨리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할 중차대한 시점입니다.
무엇보다 협상 테이블에서는 '원하는 대로 다 내주는' 자세는 결코 안 됩니다.
일방적 ‘양보’가 아닌, 주고받는 ‘거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협상팀이 지금 얼마나 어렵고 불리한 상황에서 분투 중인지 국민은 압니다.
내란을 함께 이겨낸 그 기세로 국민의 뜻을 믿고 당당히 나아간다면,
우리 국민은 함께할 것입니다.

오늘 뜻을 함께하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국회의원들도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7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재강
조국혁신당 국회의원/황운하‧강경숙‧김준형‧백선희‧차규근
진보당 국회의원/손 솔‧윤종오‧전종덕‧정혜경

 

 

Reported by 

김홍이/대표기자

황일봉/선임기자/논설위원


인터뷰컬럼

더보기
강선우 장관 후보, 감성적이고 편리적으로 보좌관을 대했고, 세밀한 부분과 인권의 아쉬움? 강선우 후보의 인품과 실력에 대해 의심할 필요없다!
[강선우 의원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민주당에 최선을 다하고있다] 김홍이 기자=강선우 여성가족부 정관 후보자에 대해 한시민이 이 글을 올리기까지 생각이 많았다고한다. 나는 강선우 의원과 페친도 아니도 지인도 아니다. 이재명대표가 소위 수박이라고 칭하는 의원들로 인해서 힘들던 21대 국회에서 이 대표와 함께한 대변인이 강선우 의원이었기에 이재명 대표를 잘 대변했으면 했다. 대표가 단식할 때 대변인이기에 대표 옆에 있으며 보인 강 의원의 우울한 표정과 자세가 마치 대표의 단식을 보는 나의 마음 같았다. 2년 전 가을 강서 구청장 재보선이 중요한 선거였기에 나름 강서구에도 가고 강서구에 사는 분들에게 연락도 하였다. 그래서 선거를 응원하는 분들을 보았다. 생각보다 다소 인간관계를 쌓으려는 분들이 있음을 보았기에 걱정이 들었다. 그런데 간절하게 돕는 강선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작년 22대 강 의원이 재선이 되고 작년 여름 남대문에서 윤석열탄핵 집회가 있을 때 강선우 의원을 옆에서 본 적이 있었다. 강한 볕인데 모자도 안 쓰고 반듯한 자세로 끝가지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고맙다는 마음도 들었고 직관적으로 진정성이 느껴졌다. 그래서 페북에 민주진영 응원 포스팅에 강 의

정치경제사회

더보기
뉴스타파, 30일 경찰 청부민원 봐주기 수사 의혹, 공익신고자는 검찰에 송치... 거꾸로 간 정의?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류희림 씨의 ‘청부 민원’ 의혹을 수사한 서울 양천경찰서가 1년 6개월 만에 내놓은 결론은 무혐의였습니다. 경찰은 “민원을 사주했더라도 민원인이 동조했다면 진정한 민원으로 볼 수 있다”며 청부 민원에 사실상 면죄부를 줬고, 정작 이 의혹을 신고한 공익신고자 3명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뉴스타파가 청부 의심 민원 전수와 민원인과 류희림의 관계를 취재한 결과, 청부 의심 민원인 77명 중 59명이 류희림 씨의 가족과 지인, 언론계 동료 및 관계자 등으로 확인됩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에게 최소한의 수사, 전화 한 번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방심위 공익신고자가 경찰에 “이 민원인들을 꼭 조사해달라”며 제출한 자료도 수사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주간뉴스타파는 김준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언론노조 지부장을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해 경찰 수사의 부실과 왜곡된 논리를 짚어봅니다. 경찰과 검찰이 청부 민원에 눈을 감는 사이, 윤석열 정부는 공영언론 사장 교체, YTN 민영화, 독립언론 압박까지 밀어붙였습니다. 언론장악이 12.3 내란 음모의 첫 단계였던 것은 아닌지, 특검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한 시점

문화예술스포츠

더보기
예술계가 주목하는 ‘2025 아트챌린저 공모전’…예술 전시·수상 기회 주어진다.
예술계가 주목하는 ‘2025 아트챌린저 공모전’…예술 전시·수상 기회 주어진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2025 아트챌린저 신진작가 공모전’이 예술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동대문구청 아트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 아트챌린져 단체사진 자료제공:세미협 공모전을 주최하는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는 비영리단체로서, 수상작가들이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내외 아트페어 참여 기회, 전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아트챌린저’와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 ‘신년신작전’ 등 연중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장을 넓혀왔다. 동대문구청 아트홀 전시장 자료제공:세미협 이번 ‘2025 아트챌린저’는 작가의 독창성과 진정성을 중시하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수상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평면·입체·디자인·디지털아트는 물론 AI를 활용한 창작물까지 다양한 시각예술 장르가 공모 대상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세미협 여운미 회장은 “모든 사람들이 미

방송연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