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이기자=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항소심 무죄 판결로 정치적 부활의 물꼬를 텄다. 2월 20일 민주당 복당 신청을 마친 그는 "생계형·자리 지키기 정치가 아닌 공익 중심의 정치를 하겠다"며 국민 신뢰 회복을 다짐했다. 하지만 과연 한국 정치사에서 어떤 길을 걸어야 국민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을까? 송 전 대표의 최근 행보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분석한다.무죄 확정, 2년 만의 복귀 무대 송영길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러나 지난 13일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검찰은 대법원의 엄격한 증거 기준을 고려해 상고를 포기했다. 이로써 무죄가 확정되며,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탈당 선언한 지 약 2년 만에 소나무당을 해산하고 민주당으로 복귀했다."민주당은 제 정치 생명의 보금자리였다"는 송 전 대표는 복당 후 첫 인터뷰에서 "옥중 329일 동안 반성했다. 이제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월 3일 계양구에서 자서전 《진실은 가둘 수 없다》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며,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외교·경제 전문가로 재기"… 국민 박수 받을 '3대 전략'송 전 대표는 복귀 후 정치 방향으로 외교와 경제 분야를 꼽았다. 프랑스 체류 경험을 살려 한·러 관계 회복 등 '경색된 외교 현안' 해결을 강조했으며, 경제 쪽에서는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통해 주택난의 구조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그의 풍부한 경력(제16·17·18·20·21대 국회의원, 인천시장, 민주당 대표)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 선택이다.전문가들은 송 전 대표가 국민 박수를 받기 위해 다음 3대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한다.1.투명성 강화: '깨끗한 정치' 이미지 재건
돈봉투 의혹으로 타격 입은 이미지를 극복하려면 모든 정치 자금과 활동을 공개해야 한다. 정치평론가 김 모 씨는 "국민은 '클린 정치'를 원한다. 송 전 대표가 자발적 공개 시스템을 도입하면 지지율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2.정책 중심 '풀뿌리 소통': 공익 프로젝트 실행
'누구나집'처럼 실생활 밀착 정책을 앞세워야 한다. 외교 네트워크를 활용한 '평화 외교'와 주택 정책으로 젊은 층과 중산층의 공감을 사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 전 대표는 "자리 지키기가 아닌 국민 삶 중심"이라며 이를 약속했다.3.지역·당내 화합: 계양 복귀와 당 통합 역할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시 '교통정리'가 관건. 당 지도부와 상의하며 갈등을 최소화하고, 민주당 내 '온건파' 목소리를 대변하면 리더십을 인정받을 수 있다. 정치 컨설턴트 박 모 씨는 "과거처럼 강경 투쟁이 아닌 화합 리더십으로 가야 국민이 박수 칠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전과 전망: "박수 받는 정치, 이제 시작"송영길 전 대표의 복귀는 민주당 내 계파 갈등 속에서 '중도 실용파'로 자리 잡을 기회다. 그러나 과거 논란을 딛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려면 말뿐 아닌 실천이 핵심. 그는 "한국 정치사가 공익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앞으로 그의 행보가 단순 복귀가 아닌 '국민 박수 정치'의 모범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민주당 전 대표)왼쪽부터 가운데 송영길 전 대표 오른쪽 박찬대 전 원내대표]
Reported by
권오춘/국회출입사진기자
김홍이/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