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고흥군은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나봉 재배농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품 하나봉 재배 기술교육”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나봉 수확 후 본격적인 관리를 앞두고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품종마다 다른 생리적 특성에 맞는 재배 환경 관리법 강의와 현장 연시회가 이루어졌다.
교육을 진행한 이중석 강사에 따르면, 시설하우스는 주야간 온도차가 15℃가 넘지 않도록 주간에는 환기를 통해 하우스 내 온도를 낮추어 고온으로 인해 새싹이 너무 일찍 나오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강의 후 특화작목연구포장에서 이루어진 정지․전정 연시회에서는 3개의 주 가지를 적정 간격으로 배치하고 가지마다 새 가지와 잎을 틔워 빈 공간을 매우도록 하는 관리법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이중석 강사는 “현재 온난화로 인해 남쪽에서 재배되는 작물이 북쪽으로 확대된다고는 하나 작물은 극저기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재배 한계 지역이 빠르게 확대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하나봉 재배에 있어서 고흥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흥지역은 높은 일조량과 유리한 토양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재배기술에 따라 품질차이가 크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하나봉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중심 교육과 컨설팅으로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