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와 연근해 어종 변화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어종 변화의 요인을 규명하여 수산자원 관리정책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월 23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기후변화와 수산자원관리 정책방향’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해양환경 및 수산자원 전문가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관리공단, 수협, 지자체의 수산자원 관리정책 업무추진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3개의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는 ‘한반도 수온 정말 뜨거워지고 있는가?’이다. 이와 관련해 부산대 안중배 교수가 ‘대기-해양 상호관계에 따른 해양수온의 변동과정과 예측’을, 국립수산과학원 이준수 박사가 ‘지난 반세기 동안 한반도 주변 해역별 수온 변화’를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는 ‘수온 변화와 수산자원 변화의 상관관계’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유신재 박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먹이망 생산력 변화’를 발표하고, 국립수산과학원 강수경 박사가 ‘한반도 연근해 주요 수산자원의 변동 및 요인’을 발표한다.
마지막 주제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정책 방향’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봉태 전문연구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표한다. 발표가 끝나면 정부 정책담당자, 연구자, 수협 담당자 등의 열띤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 연근해 어종이 변화하는 복합적인 요인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산정책 방향을 논의했다는 데 큰 의의를 가진다.”라며,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하여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정책대안을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