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4일 진도를 방문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산양식 분야의 복구 현장을 살피고, 시름에 빠진 어업인을 위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남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수산양식 피해지역의 복구 상황을 파악하고, 어업인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과 17일 강진 등 수산피해 현장방문에 이어 세 번째로 나섰다.
김 지사는 진도군에서 가장 피해가 큰 청룡어촌계를 방문해 복구현장을 둘러본 후 피해 어업인을 위로했다.
어업인들은 “전복 치패 입식비 지원, 가두리 그물망 설치사업 등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하루 빨리 피해복구를 마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어업인들이 요구한 사업들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연재해를 대비할 수 있는 어장재배치 등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피해지역에 우선 지원하고, 전복 판로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청와대,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부와 정치권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건의했다. 이같은 결과 지난 22일 장흥・강진・해남 등 3개 군과 진도군의 4개 읍・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어업인들의 재기를 도울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치패 입식비 지원을 건의, 23일 정부추경에 국비 20억 원을 최종 반영시켰다.
한편 지난 5일에서 8일까지 진도 460㎜를 비롯해 강진 392㎜, 장흥 390㎜, 보성 388㎜ 등 남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도내 5개 시군, 264어가에서 696억 원의 수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영록 지사, “델타 변이 엄중…개인방역 철저” 당부
따라서 -감염속도 빨라 다수 감염 우려…만남 자제․마스크 상시 착용 등 강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24일 전국적인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지역 사회에 확산 되고 있어, “도민 모두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전남 동부권 유치원, 초등학교, 유흥업소 종사자 등 잇단 집단 감염은델타 변이가 주 감염원으로 확인됐다. 델타 변이는 감염속도가 매우 빠르고, 감염 규모도 기존 보다 2배 이상으로 크다. 감염 후 1~2일내 10~20명 이상 다수의 추가확진으로 번질 수 있다.
김 지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속도가 매우 빨라 광범위한 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모임·외출 등 만남 자제, 실내외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증상 의심 즉시 선별진료소 검사 등 개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남지역 확진자는 총 1천915명으로 지역감염 1천805명, 해외유입 110명이다. 델타 변이 감염자는 65명이다.
백신접종자는 1분기 6만2천122명(91.5%), 2분기 65만7천837명(90.9%), 3분기 5만3천290명(92.0%)으로 총 77만3천249명이 접종해 41.4%의 접종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Reported by
김홍이/전청와대출입기자
강동희/기자
조설/국회출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