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홍보담당관, 12일부터 사흘 간 ‘나주문화재 야행(夜行)’ 축제를 나주 원도심 읍성권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7호 ‘금성관’을 비롯한 읍성권 내 문화재를 야간 개방해 8개 테마의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8개 테마는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설(夜說, 공연 이야기) △야시(夜市, 진상품 장사 이야기)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식(夜食, 음식 이야기) △야숙(夜宿, 문화재에서 하룻밤)으로 공연·전시·체험·숙식·먹거리·여행 등 축제 콘텐츠를 총망라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첫 날 개막식에서는 ‘나주읍성 서성문이 열리다’, ‘백성의 길 풍악이 울리다’, ‘태평성대의 꿈을 펼치다’를 테마로 강인규 시장, 김영덕 시의회의장, 주민들이 참여하는 목사읍성 행차 행렬과 나주시립국악단 공연이 어우려져 축제 흥을 돋우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역사문화도시와 천연염색이 만나는 ‘하늘길’을 주제로 전통 천연염색 체험과 전시, 홍보관을 운영한다.
동헌공원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샌드아트·석고방향제·한지부채 만들기 등 10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는 나이트 마켓은 생활공예·의류·악세사리·핸드메이드 제품 등 24개 제품을 선보인다.
나주향교와 목사내아에서는 전통예절·복식체험 및 시민극단 성안사람들의 포졸·곤장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강연버스킹(인문학콘서트, 문화재 학술포럼), 별밤라트, 나주목 아카이빙전, 나주읍성 랜선투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문화재 야행 축제를 통해 나주 읍성권의 아름다운 문화재 야경과 고즈넉한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이 잠시나마 힘든 일상을 잊고 활력을 재충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Reported by
강동희/문화관광환경기자
김학민/국회출입사진기자
김홍이/전청와대출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