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어) 한복진흥센터(센터장 최정철)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국내 대표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와 김인자의 한복 패션쇼를 프랑스에서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두 패션쇼는 한복인과 한복단체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발굴 육성하고 국내외 한복향유문화를 활성화시키고자 마련된 한복진흥센터의 “한복문화공감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되었다.
올해는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인 이영희와 김인자가 지난 7월 4일과 9일 각각 프랑스 파리와 비텔에서 한복 패션쇼를 개최하며 한복 세계화를 위한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올해는 한복의 전통미와 현대미가 어우러진 작품들을 선보여 프랑스 현지 참석자들로부터 전통 한복과 신한복의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했다.
스타트를 끊은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는 지난 7월 4일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 개최된 ‘이영희 오뜨꾸띄르 패션쇼’에서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적인 디자인과 접목해 큰 관심을 끌었다. 경북 영주의 친환경 풍기인견을 비롯해 노방, 명주, 무명, 모시 등의 소재로 35여점의 한복을 제작해 자연 그대로의 색과 동양적인 소재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뽐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는 모철민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박재범 프랑스 파리주재 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해 파리 현지 및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복의 아름다운 색감과 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의 유명 패션 저널리스트 마리 크리스티안 마렉(Marie-Christiane Marek)은 “파리 오뜨꾸뛰르 쇼는 이영희의 캔버스다. 파리에서 펼쳐진 이번 쇼에서 이영희는 한국의 전통자수를 대담하고 럭셔리하게 의상에 표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동북부 로렌지방에 위치한 물의 도시 비텔(Vittel)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한복 디자이너 김인자씨가 한복 고유의 전통미로 도시 곳곳을 물들였다. 김인자 한복 디자이너는 지난 7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된 비텔 국제 회화 조각 쌀롱(Salon International Peinture & Sculpture De Vittel)에서 아트페어 초청 패션쇼를 통해 궁중예복, 전통한복, 신한복 등 총 10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의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한 무대를 통해 한복 고유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현장에서 많은 이들의 극찬을 받았다.
비텔 국제 회화 조각 쌀롱의 회장 빠끼따 마드리드(Paquita Madrid)는 “너무나 아름답고 품위있는 한복쇼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했다.
한복진흥센터는 패션의 중심, 프랑스에서 열린 이번 패션쇼를 통해 한복 세계화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한복의 우수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한복의 세계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출처: 한복진흥센터